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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달리기의 여정을 함께 한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 책을 마무리하며 몇 가지 생각을 나누고 싶습니다.

저 역시 특별한 운동 배경 없이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맨땅에 헤딩하듯 부딪히며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 과정에서 조금씩 성장해왔습니다. 많은 초보 러너들이 겪는 어려움과 의문들을 직접 경험했기에, 이 책에 담긴 조언들은 이론이 아닌 실제 경험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다른 러너들과 비교했을 때 제가 가장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강점은 '부상 관리'와 '꾸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화려한 기록보다는 꾸준히 달릴 수 있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진정한 러너의 자세라고 믿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달리기는 몸을 소모하는 달리기가 아니라, 몸의 조화로움이 점점 향상되는 달리기입니다. 오래 달릴수록 몸이 더 건강해지고, 마음이 더 단단해지는 지속 가능한 달리기야말로 우리 모두가 지향해야 할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제가 현재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수준에서 러닝 입문자를 위해 작성한 가이드입니다. 모든 답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여러분의 첫걸음을 도울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 몇 년간 더 달리고 배우며 성장한다면, 언젠가는 더 높은 기록을 추구하는 중급 및 고급 러너를 위한 책과, 달리기를 통해 정신적 건강과 평화를 찾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책도 써보고 싶습니다. 그때까지 여러분도 함께 성장해 있기를 바랍니다.

달리기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삶의 여정입니다.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지루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에 대해 더 많이 배웁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한 걸음씩 전진하다 보면 어느새 상상도 못했던 거리를 달성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러닝 여정에 건강과 기쁨, 그리고 성취가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행복한 달리기를 계속하세요!

톰뭉 최승위 드림